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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생활

5~7세, 기탄 수학 동화책 / 유아전집 '기탄수학동화 50권' 리뷰

by 안녕리리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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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책 리뷰 :)

나름 책육아를 꿈꾸는 엄마라 도서관에도 자주 가려하지만.. 요 몇 달은 날씨가 춥다는 핑계로 도서관을 아예 못 갔다 ㅎㅎ  그래서 요즘엔 집에 있는 책들을 열심히 보는 중 :)

작년 생일 선물로 주었었는데.. 지금까지 아주 잘 보고 있는 책이 바로 '기탄 수학동화'다.
전집을 많이 사는 편은 아니지만 기탄 전집 시리즈는 슬림북이라 자리차지도 덜하고,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읽기에 좋아서 샀다.

난이도별로 총 3단계 구성으로 50권인데, 손바닥 한뼘정도의 양이니 책장에 공간차지 안 한다는 게 최고 장점!

유아 시기에는 수학 개념을 스토리 형식으로 접하면 좋다고 하길래, 작년 5살 생일 선물로 사주었었다. 난이도가 3단계로 나뉜 만큼 각 단계별 수준이 다르다.

그래서 작년 생일에 제일 처음 1단계 책만 선물로 주고, 어린이날 선물로 2단계 책을 주었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 3단계 책을 보는 중. 지금은 한 책꽂이에 다 꽂혀 있으니, 아이는 굳이 단계를 따지지는 않고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보곤 한다.

1단계 책들. 1단계에는 주로 1~10까지의 수개념, 순서의 개념, 시간, 비교의 개념 등이 나온다. 숫자의 경우에는 1~10까지 반복이 되는 책도 여러 권의 다.

2단계 책은 숫자의 개념이 확장되어서 1~20까지의 숫자를 익히거나 도형이나 집합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3단 계책은 덧셈과 뺄셈의 개념은 물론, 1~100까지의 숫자와 묶음 수, 넓이의 개념 등을 익힐 수 있다.

같은 양과 비교의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도 1단계, 2단계, 3단계로 갈수록 내용이 심화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한 칸'을 비교해 보지만, 2단계에서는 구체적인 눈금수를 비교하기도 하고, 3단계에서는 넓이를 비교하는 개념으로 확장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마지막 2페이지는 익힌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부터 풀지 않고 말로 이야기를 하고 지나가서 우리 집 책의 뒤편은 깨끗! ㅎㅎ 1~2단계 책은 어렵지 않게 문제를 푸는데, 확실히 3단계 책은 아직 어려워한다. 특히 덧셈, 뺄셈, 묶음 수 파트는 역시나 난이도 최고!

어차피 아직 아이에게 완벽하게 개념이 자리 잡히지 않은 상태라, 어려워하면 그냥 넘어가는 편이다.

책의 속지는 빤딱이는 유광인쇄가 되어있는데, 잡지 같은 재질이다. 두툼한 잡지 속지보다는 살짝 도톰한 듯도 하지만, 거의 차이가 없는 느낌. 아이가 넘기다가 책이 찢어지기도 하는데, 5살부터 봤더니 생각보다 많이 망가트리지는 않는다.

책은 30페이지, 15장이다. 딱 유치원생이 보기에 적당하다.  아이가 혼자 읽기에도 괜찮고, 엄마가 읽어주기에도 부담이 없는 분량이다. 오래 본다면 초등 1-2학년까지는 괜찮을 듯.

수학동화이긴 하지만 우리 아이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보는 편이라, 늘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주로 많이 보긴 한다. 그래도 전집으로 들여놓으니 골고루 보게 되는데 50권 책을 3~4번은 넘게 본 듯하다. 유난히 좋아하는 책은 10번 넘게 읽기도!

책장에 꽂아둘 때는 슬림북이라 잘 넘어지기 때문에, 책꽂이나 북엔드를 책장 안에 넣어두면 정리가 깔끔하게 된다. 이렇게 정리를 해놓아도 책이 얇아서 원하는 책을 바로 꺼내기가 어렵다 보니.. 결국에는 바닥에 다 꺼내놓고 보기는 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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