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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나들이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 곳/ 남산케이블카 타기(주차, 행사 정보, 추천 포토존)

by 안녕리리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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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주말여행으로 남산에 다녀왔다. 따뜻했던 주말, 계획 없이 외출했다 '급' 다녀온 남산 여행기.

오전에 볼일을 보고, 날씨도 좋은데 남산이나 갈까 하는 말 한마디에 급 도착한 남산. 케이블카 타고 남산 한 바퀴 둘러볼 심산으로 가볍게 출발했더랬다.

남산 케이블카에 도착하자마자 우린 기다리는 첫 번째 난관. 주말이라 붐비긴 하겠지 싶었지만, 이렇게 붐빌 줄이야. 오후 3시가 되기 전에 남산에 도착했는데, 케이블카 주차장에 들어가는 것부터 시간이 꽤 걸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남산 케이블카 주차장은 발레파킹 시스템이다. 순서대로 입차 하면 발레 주차를 해주신다. 편한만큼 비용이 조금 비싸다는 게 단점. 10분당 1500원이다.

문제는 주말이라 케이블카 탑승 대기 줄이 엄청 길어서, 케이블카 왕복 탑승에만 거의 1시간을 기다린 것 같은데 줄 서는 시간까지 주차요금에 들어간 게 좀 아깝긴 했다. 남산에서는 정작 1시간 안되게 구경했지만, 이날 주차요금은 2만 1천 원.

아이 있는 우리 가족은 케이블카 왕복 탑승권으로 끊었다. 케이블카 탑승은 매표소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쭉 줄을 섰다. 이날 줄 선 시간만 약 40분 정도였으니, 아이는 꽤나 지루해했다.

40여분을 기다려 드디어 케이블카 탑승 순서. 케이블카 승강장에는 케이블카에 한 번에 탈 수 있는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남산에 케이블카를 타고 간다면 꼭 들러야 하는 포토존이 바로 여기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작은 테라스가 있는데, 이곳이 '남산의 베스트 포토존'이 아닐까 싶다.

남산과 남산타워, 그리고 케이블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실 N타워는 멀리서 볼 때가 가장 예쁜데 막상 남산에 올라가면 남산타워의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이날 따라 푸른 하늘도 예뻤던 날이라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우리 딸도 베스트 샷을 남겼다 :)

케이블카를 타고 보는 남산의 가을 풍경. 알록달록 단풍 든 가을산이 참 예쁘다. 

남산 도착 ! 남산의 트레이드마크인 자물쇠도 신기한지 한참을 구경했다.

엄마 아빠의 자물쇠는 어딨냐고 물었지만, 첫 데이트로 방문했던 남산이라 우리 부부의 자물쇠는 없다. 지나가면서 만난 아이도 똑같은 질문을 하는 걸 보니, 부모와 같이 온 아이들은 다들 엄마 아빠 자물쇠를 물어보는 게 단골 멘트인 듯 ㅎㅎ

테라스 쪽에 자리를 잡아서 착석 ㅎㅎ 남산에 올라오자마자 경치 감상보다는, 출출해진 탓에 간단하게 간식을 먹기로 했다.

남산 푸드코트 쪽에 있는 하나 있는 버거집인 N버거에서 햄버거 세트.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먹는 햄버거는 역시 최고! 남산 N버거는 감자튀김 인심이 넉넉하다. 감튀 양이 엄청 많아서 좋더라는. 세트당 1.5천 원이니.. 그래서 양이 많은 걸지도 ㅎㅎ

치킨버거는 튀기지 않은 그릴드 치킨이라 담백하고 맛있다. 수제 버거스러운 두툼한 패티도 맛있고. 햄버거 신나게 다 먹고 나서는 감자튀김을 그릇째 들고 마시는 녀석. ㅎㅎ

오후 4시쯤이었는데, 쭉 늘어지는 햇살이 좀 따가웠지만 풍경만큼은 멋졌다.

날씨가 맑아서 서울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서울 타워 플라자 안쪽에서는 스타벅스 같은 카페도 있고, 이것저것 구경거리도 많아서 둘러보기에도 좋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정말 예쁜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다.

 시간을 맞춰 잘 가면 사물놀이 공연과 전통무예 시연도 볼 수 있다. 아이들과 같이 간다면 꼭 보고 오면 좋을 것 같다.

우리도 이번에는 아쉽게 못 보았지만, 다음번에 간다면 미리 알아보고, 꼭 시간을 맞춰가야겠다. 전통무예시연은 특히가 기대가 된다. 이번에 보고 왔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이렇게 아쉬움이 남으니 다음번에 또 가는 걸로 :)

남산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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