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볼만한 곳/ 어린이체험 '한국 잡월드'(5살 아이 직업 체험)

잡월드 2번째 방문기. 

지난번 방문했을 때 아이도 나도 정말 즐겁게 놀고 와서 이번에 또 다녀왔다. 이번 방문의 목표는 지난번에 체험해보지 못한 직업 체험하기 :)

잡월드 5살 아이의 직업체험 -  소방관, 택배회사, 해양경찰구조대, 반려동물 미용사, 과자가게, 슈즈 아틀리에

역시 이번 방문에도 소방관은 제일 처음 했다. 잡월드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하고 싶은 직업이 소방관 체험이란다. 지난번에 해보고, 키자니아에서도 해봤는데 역시 아이 머릿속에는 소방관의 임팩트가 가장 큰가 보다.

오늘도 열심히 불을 끄는 소방대원! 임무 완료 ㅎㅎ

택배회사 

택배회사는 택배 조끼를 입고 컨베이어 벨트가 있는 택배 사무실에서 시작된다. 앞에 10분 정도는 택배가 어떻게 해서 집까지 오는지에 대한 교육이 있다. 택배는 당연하게 현관문 앞에 놓여있는 걸로 아는데, 아마 이날 택배가 어떻게 집까지 배달이 오는지 알 수 있게 되었을 듯.ㅎㅎ

택배회사가 하는 일에 대해 배운 다음, 택배원이 되어보기. 택배원은 택배차를 타고 2군데를 간다. 처음에는 택배를 픽업하러 간 다음, 다음번에는 배달을 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택배 배달을 하는 모습. 택배차를 타고, 잡월드 동네를 다니며 배달을 하면 임무 완료다. 잡월드에서는 소방차와 택배차 두 대가 도로를 다니는데, 소방차가 출동할 때는 택배차는 일시 정지를 해서 소방차가 먼저 출동할 수 있도록 양보도 하다.

택배 배달을 할 때도 각각 다른 매장을 다니며 픽업하고 배달하고, 송장에 사인까지 받아야 한다. 아이들이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세계의 축소판 :)

해양경찰구조대

해양경찰구조대. 해양경찰구조대는 타임당 총 6명이 할 수 있다. 수상구조대 2명과 항공구조대 4명으로 나뉘어 체험한다. 수상구조대는 5살도 체험이 가능하고, 항공구조대는 7살부터 체험이 가능하다.

수상구조대는 이렇게 체험관 앞에 있는 모니터 화면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조난당한 동물을 구하는 임무를 맡는데, 수상구조대는 보트를 타고 바다로 출동해서 구조한 동물을 헬기로 올려 보내는 일을 맡는다.

7살부터 가능한 항공구조. 헬기를 타서 올라가는 것 때문에 나이 제한이 있다고 한다. 아래에서 수상구조대가 동물을 구조하면, 헬기로 동물의 이송을 담당한다.

해양경찰구조대 활동을 하고 나면 아이들이 제법 씩씩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ㅎㅎ

동물병원_반려동물 미용사

동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반려동물 미용사 체험. 우리 아이도 소방관 다음으로 반려동물 미용사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한다. 6살부터 체험 가능이지만, 5살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작업대가 좀 높아서 키가 작은 친구들은 하기가 힘들 수 있다고 했는데, 5살 아이도 무리 없이 잘 체험을 마쳤다.

밖에서 보니 빗질도 해주고, 발톱도 깎아주며 동물을 예쁘게 꾸며준다. 어른 눈으로 볼 때는 잘 모르겠지만! 동물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엄청 재미있었다고.

과자가게

과자 만들기 체험. 과자는 매번 바뀌는데, 이날은 딸기잼 쿠키를 만들었다.

피자 만들기 체험처럼 과자 만들기도 40분 정도 걸리는데, 피자는 지난번에 만들어봤기에 오늘은 과자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만들었다. 과자 만들기는 2인 1조로 같이 만든다.

집에서 쿠키믹스로 쿠키 만들기를 종종 하는데, 역시 집에서 하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나 보다.

슈즈 아틀리에

이날 마지막으로 체험했던 슈즈 아틀리에. 슈즈 아틀리에에서는 슈즈 디자이너가 되어 신발 키링을 만든다. 신발에 자기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을 해서 키링을 완성하면 된다. 키링을 만들어오는 체험이라, 조이(잡월드 화폐)를 지불하면 할 수 있다.

잡월드 은행 

그리고 잡월드 조이 은행 출장소. 잡월드에도 은행 체험이 있는데, 은행 체험을 못했더라도 은행 출장소에서 카드를 만들어 저금을 할 수 있다. 열리는 시간을 보니, 마지막 체험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출장 은행 소가 잡월드 밖 로비에 열린다.

아이가 직접 로비에서 조이 카드를 만들어 저금을 하고 왔다.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이렇게 은행에서 저금을 해보는 경험도 아이에게 즐거운 깨알 체험이 되니 꼭 만들고 오기를 추천!!

조이 카드. 옛날에 많이 쓰던 포인트카드시스템이다. ㅎㅎ 옛날 방식 그대로라 적립/사용으로 찍힌다. 조이 은행 카드인 만큼 저금/출금이라고 있으면 더 좋을 듯.

직접 만든 카드를 들고, 조이 숍에가서 결제도 하고 왔다. 잡월드는 확실히 조이숍 물건이 참 소소하지만 ㅎㅎ 그래도 아이가 직접 고르고 결제하는 재미가 되니까.

다음번에는 지난번 조이를 꼭 챙겨가서 다 저금을 하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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