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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서울근교카페, 성남 브런치&베이커리 카페 '김영모 파네트리'

by 안녕리리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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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날씨가 참 좋았던 날 브런치를 먹으러 다녀왔다.
한적한 교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종종 가는 김영모 파네트리. 잠실에서도 종종 가긴 하는데.. 성남에 있는 김영모 파네트리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주차장도 넓고, 매장도 무척 넓은 김영모 파네트리. 건물이 두동이 연결되어 있는데, 주문을 하는 오른쪽 건물에 키즈존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가기가 좋다. 작은 책방 같은 키즈룸이 있다.

왼쪽 건물은 노키즈존.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1층 야외 테라스에 자그마한 놀이공간이 있다. 미니사이즈긴 하지만, 우리 아이는 여기에 가면 또 한참을 놀곤 한다.

눈으로 먼저 먹는 김영모제과 빵! 딸기 시즌 빵들이 엄청 맛있어 보인다.

마침 브런치 메뉴는 세트 할인 중이다. 커피와 함께 주문하면 메뉴당 2천 원씩 할인이 들어간다. 음료는 추가요금을 내고 변경가능하다.

오늘은 아이가 없으니까! 브런치 메뉴를 픽업하는 노키즈존 건물로 갔다 ㅎㅎ
아이 없이 파네트리를 가본 건 처음이라, 여기 건물에도 작은 야외테라스가 있는 줄 몰랐다. 테라스 분위기도 정말 괜찮은데, 우리가 갔던 날은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이라 구경으로만 만족!

커다란 통창 앞에 자리 잡았다. 사실 여기는 6인석인 것 같은데.. 평일 오전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3명이서 앉을 수 있었다.

창 너머로는 밭뷰인 것 같지만, 밭뷰를 넘어 도로를 따라 노랗게 핀 개나리가 봄분위기를 물씬 낸다.

브런치 한상! ㅎㅎ 로제파스타 메뉴가 새로 나왔길래 주문해 봤다. 로제파스타에 크림몽블랑, 유러피안 브렉퍼스트.

커다란 리가토니면이 들어간 로제파스타. 탱글한 새우도 맛있고, 두툼한 리가토니에 소스가 잘 베어서 식감도 좋았다. 옆에 사이드로 올라간 빵에 소스를 푹 찍어먹어도 굿!

김영모빵집의 대표메뉴인 몽블랑 속을 파내고 크림파스타를 채워 넣은 메뉴다. 브런치 주문할 때는 꼭 빼놓지 않는 메뉴!. 몽블랑도 맛있고, 진한 크림소스도 맛있다. 조금 느끼할 것 같지만, 엄청 고소하고 진한 크림소스가 매력인 듯.

크림몽블랑에는 치즈를 넣은 라비올리가 들어간다. 보통 파스타집에서 라비올리가 나오는 집이 많지는 않은데, 이곳에서 라비올리를 맛볼 수 있어 좋다.

딱 기본 스타일인 유러피안 브렉퍼스트. 몽실몽실한 오믈렛이 참 괜찮다.

햄이 되게 짭짤해서, 그린빈과 같이 빵에 올려먹기에 딱 좋다.

느긋하게 브런치 먹는 여유 :) 딱 햇살 좋은 요즘 같은 날씨가 브런치 먹기에 제격이지싶다.

브런치 먹고 신나게 수다 떨다가 아쉬워서 파네트리에서 파는 리얼초콜릿라테와 콜드브루 커피로 2차 타임!

리얼초콜릿은 당도가 55%라 너무 달지 않고 진한 초콜릿맛을 맛볼 수 있다. 콜드브루 커피는 딱 생각했던 깔끔한 맛.

오랜만에 근교로 나오니 기분전환 제대로 했다. 미세먼지만 괜찮아지면 더 완벽했을 텐데..!

 

김영모 파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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