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료전시회/경복궁역 무료전시, K-컬처뮤지엄 미디어아트 상설전

지난번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3호선 경복궁역에서 하는 작은 무료 전시를 보고 왔다.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K-컬처뮤지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아이가 먼저 발견하고는 들어갔다.

K-컬처뮤지엄은 광화문 일대에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문화유산을 3차원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전시라고 한다.
K컬처 뮤지엄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상설 전으로 운영되고, 관람료는 무료다.

이곳 경복궁역 외에도 세종문화회관 지하, 역사박물관외벽 등에서 미디어아트 전시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전시관을 따라 이어진 복도에서부터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관 안에 들어가니 벽과 바닥이 스크린으로 되어있어서, 멋진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꼭 한강을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의 미디어아트도 있다. 강물이 넘실 거리는 느낌. 우리 집 꼬맹이도 신기한 화면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미디어아트 전시는 하나의 주제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여러 작가의 작품이 상영된다. 어떤 작품은 흩날리게 떨어진 꽃잎을 밟으면 꽃잎이 발을 따라 움직이기도 한다.

전시관에서 만난 동갑 친구와 숲 속 사슴을 보고는 열심히 쓰다듬어주며 따라다니기도 했다. 아이들은 참 쉽게 친구가 되는 듯.

총 몇 개의 작품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이 꽤 다양하게 나와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잠시 들러 구경하기 참 좋은 전시였다. 다 보려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릴듯한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아쉽게 30분 정도만 관람하고 나왔다.

참고로 전시관이 아주 크지는 않고, 실내가 조금 후덥지근하다. 한여름에는 냉방시설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달에 갔을 때만 해도 조금 후덥지근해서 살짝 습한 땀냄새가 전시관에서 느껴지긴 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미디어아트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근처를 지날 때 잠깐 들러 관람해 볼 만한 전시였다.

 

경복궁역 6번 출구_ K컬처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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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분수도 추천하는 나들이 장소!

광화문에 오랜만에 가서 이런 분수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여벌옷을 가져갔다면 좀 더 신나게 분수놀이를 즐기고 왔을뻔했다. 역시 제일 인기가 많은 건 이 터널분수. 분수에 앉고 터널을 통과하며 아이들이 신나게 놀곤 한다.

우리 집 꼬맹이도 티셔츠가 다 젖을 정도로 신나게 놀고 왔다.

광화문광장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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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4 - [아이랑 나들이] - 세종문화회관 어린이뮤지컬 '슈퍼클로젯' 관람기 / M씨어터 2층 S석 후기 (~ 6/11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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