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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나들이

한강 요트 투어 /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 패밀리투어'(ft.롯데마트 문화센터 원데이특강)

by 안녕리리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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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한강에서 요트를 타고 왔다.
급 한강에서 요트를 타고 온 이유는, 우연히 '롯데마트 문화센터' 이벤트 특강 때문 ㅎㅎ
롯데마트가 바로 앞이라 별 계획이 없는 주말에는 종종 데일리로 하는 원데이 특강을 찾아보고 신청해서 다녀오는데 마침 지난주 주말에 딱 '한강 요트 투어' 체험 특강이 있었다.

인기강좌인지.. 대부분 마감이었는데.. 운좋게 일요일 1시 타임만 접수가 가능이길래 바로 접수했다.
문화센터 접수료는 인당 1천원이고, 참가비를 요트투어 쪽에 1인당 15,000원씩 따로 내야 한다.

일요일 아침 아점을 먹고 느긋하게 요트 타는 장소로 출발.
패밀리 요트 투어는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 마리나클럽 앤 요트'에서 진행한다. 여기 마리나클럽 안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는 이쪽에 주차를 하면 된다.

날씨가 정말 좋았던 지난 일요일. 햇살이 쨍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덥지 않았다.
한강 유람선은 타봤는데 요트 투어는 처음이라 괜히 신나더라는!

이날 우리가 탈 요트. 무려 2층이 있는 대형 요트다.
문화센터 원데이 특강으로 하는 거라 여러 팀이 다 같이 요트를 타는 거라고 한다. 이 요트가 원래는 50인정원인데, 30명 정도 정원으로 탑승한다고 한다.

우리가 마침 갔던 타임에는 총 6팀으로 19명 정도가 함께 탔다. 인원이 적어서 붐비지 않고 오히려 좋았다.

요트 탑승장 앞에는 '벨라 베네치아'라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 있다. 피자, 파스타 같은 식사 메뉴도 있고, 와인이나 맥주 같은 주류메뉴도 있다. 한강 가까이에 있는 식당이라 창가 쪽 뷰가 괜찮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음식맛은 평범하다고. ㅎㅎ

우리는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요트를 타기로! 커피 맛도 평범했다. ㅎㅎ 

요트 탑승장. 스크린도어로 되어있어서 탑승할 때 내려갈 수 있다.

요트 탑승하기. 준비되어 있는 구명조끼를 입고 2층 좌석으로 안내받았다.
구명조끼의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던 건.. 구명조끼가 그 세탁이 잘 되지 않은 냄새가 좀 난다. 요트가 움직이면 시원한 바람에 냄새가 잘 안 나긴 하지만, 입자마자는 좀 나더라는. 

그리고 패밀리 요트 투어인데.. 아이용 구명조끼는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다. 물론 어른용도 관리는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어떤 곳은 뜯어져있기도 하고.. 입어야 한다고 하니 입는 느낌이랄까. ㅎㅎ

본격 요트 투어 시작! 요트 투어 코스는 마리나 요트 승강장에서 서강대교까지 한 바퀴를 돌고 오는 50분 투어 코스다.

대형 요트라 돛이 달린 세일링 요트를 타는 것만큼의 스릴감이 넘치는 투어는 아니었고, 유람선과 비슷하게 한강을 한 바퀴 돌고 오는 관람 스타일의 요트투어다.

그래도 커다란 유람선에서 타는 것과 다르게 조금 더 한강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느낌도 그렇고, 편안하게 뻥 뚫린 좌석에서 한강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경험도 꽤 괜찮았다.

요트 투어의 묘미는 역시 사진 찍기! 날씨가 좋아서 파란 한강과 파란 하늘이 예쁘게 담겼다.

이 행사를 담당하시는 담당자분이 가족마다 돌아다니며, 가족사진도 여러 번 찍어주신다. ㅎㅎ 덕분에 우리도 시원한 한강을 배경으로 예쁜 가족사진을 여러 장 남겼다.

서강대교쯤 와서는 요트의 방향도 돌릴 겸 포토타임을 할 수 있도록 살짝 정차를 하는 시간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투어객이라 그런지, 직접 이 운전석에 아이들이 앉아서 사진을 찍어볼 수 있게 해 주신다. 신호음을 내는 초록색 버튼과 핸들은 마음껏 돌려볼 수 있다고 ㅎㅎ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아이들은 다들 이 운전석에 앉아서 무척이나 신나 한다. 이리저리 핸들도 돌려보고 포즈도 취하고 ㅎㅎ

50분 투어코스라 생각보다 긴 시간인데.. 커피 한잔 사 오길 정말 잘했다 싶었다.

대형요트라 그런지 요트가 막 흔들리지 않아서, 테이블에 올려두어도 커피가 넘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한강 바람 쐬며 시원하 바닐라 라떼 한잔은 역시 최고!

패밀리투어인 만큼, 아이들도 여러 명이 있었는데.. 역시 아이들은 금방 친해진다. 마음 맞는 또래친구와 강바람도 쐬고, 장난도 치고 무척 잘 논다. 덕분에 엄빠는 좀 더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었다.

혹시나 싶어 아이 과자를 한 봉지 챙겨갔었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친구들과 신나게 과자를 나눠먹었다.

참고로, 탑승 시에 아이들에게는 뽀로로 음료수를 한 병씩 나눠주신다.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구경도 하기.

1층에 있는 선실은 커다란 대형 소파와 테이블이 있다. 밑으로 내려가면 방처럼 생긴 공간도 나오고, 샤워기까지 갖춘 화장실도 나온다. 물론 우리는 50분 투어코스라 이용할 일이 없었지만..!

롯데마트 문화센터에 딱히 이 수업에 대한 후기가 없어서..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신청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던 요트 투어였다. 한강 유람선 투어정도로 생각하고 가면 오랜만에 기분전환할 수 있는 이색 서울관광이 될 듯하다.

마침 우리가 갔던 날은 날씨마저 좋았고!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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