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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대전 당일치기 여행 / '성심당 본점'에서 빵 사고 '성심당문화원'에서 커피 한잔!

by 안녕리리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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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기 두 번째 이야기 :)

대전 여행기라고 소개하기에는 살짝 민망하긴 하지만, 성심당 키친테라스를 다녀오고 찾은 곳은 '성심당 본점'과 '성심당 문화원'이다.

이번 여행이 성심당이긴했지만, 성심당 코스로만 움직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가 방문했던 날이 마침 월요일이었기 때문. 원래는 여행지 코스로 한국 근현대사를 보고 올 수 있는 '옛 충남도청(현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을 방문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월요일이 휴무였다. 

소제동 카페거리도 유명하길래 방문할까 했으나.. 32주차 임산부의 컨디션으로 유난히 힘들어서 아쉽게도 성심당 코스로만 마무리하고 왔다.

월요일 오후라 웨이팅없이 바로 들어가서 빵을 살 수 있었다. 그래도 성심당 내부는 북적북적해서 줄을 따라가며 빵을 골라야 한다. 성심당에서 가장 유명한 부추빵, 튀김소보로, 명란바게트 같은 메뉴 외에도 먹고 싶은 빵이 어찌나 많던지..!

특히 바로 먹어야 맛있는 샌드위치같은 식사빵류는 성심당 본점에서 구매한 뒤, 2층으로 바로 올라가면 나오는 '성심당 테라스키친'에서 주문한 음식과 같이 먹어도 좋다. 그곳에서 커피를 팔고 있기도 하고.

성심당 본점에서 빵을 사고, 한블록 옆에 있는 '성심당 케이크부띠크'도 가봤다. 뭔가 맛있을 것 같은 케이크가 잔뜩이었는데.. '테라스키친'에서 밥을 잔뜩 먹고 온터라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성심당에서 5~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성심당 문화원'. 이곳은 성심당 관련 굿즈도 팔고, 갤러리도 있고, 카페 공간으로도 운영이 된다. 이곳에서 커피 같은 음료만 주문하면 성심당에서 사 온 빵을 먹을 수 있다.

귀여운 성심당 굿즈들. ㅎㅎ

성심당 문화원 후문 쪽에는 작은 테라스 공간도 있다. 성심당의 마스코트인 '성심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어서 우리집 꼬맹이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우리가 사왔던 성심당 빵! 빵을 참 좋아하는데.. 또 막상 냉장고에 넣어두면 맛이 없을 것 같아서 우리는 적당히 한 봉지만 사 왔다.ㅎㅎ 어떤 분들은 이 종이봉투를 2~3개씩 들고 다니기도 하더라는..ㅎ

커피를 주문하고 지하 1층 공간으로. 이곳은 옛날 물건들을 전시해놓은 갤러리 같은 공간이다. 근대사의 어느 공간으로 시간여행을 한기분. 우리 꼬맹이는 이런 느낌을 알지 모르겠지만!

예스러운 빈티지한 소품들이 우리 아이에게는 마냥 신기한 구경거리였다.

커피 한잔과 성심당에서 사 온 소금빵. 소금빵 좋아하는 딸내미는 열심히 소금부터 뜯어먹는다. 성심당 소금빵은 맛은 쏘쏘 했던 듯. 대신 가격이 좀 저렴한 느낌이었다.

동네에 맛있어서 종종가는 카페에 소금빵이 한 개에 2500원쯤 하는데, 여기서는 1500원에 팔고 있으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느낌.

배가 불러서 나머지 빵은 거의 고대로 싸가지고 집으로 왔다.

사왔던 빵 중에 제일 맛있었던 건 잠봉뵈르샌드위치. 적당히 짭짤한 잠봉뵈르에 두툼한 버터가 들어있어서 입에 넣으면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짭짤하고 맛있다. 딱히 소스가 들어간 것도 아닌데 어쩜 그리 고소하고 맛나던지. 겉에 적당히 바삭한 바게트도 맛있다.

성심당의 스테디셀러인 부추빵과 크리미튀소. 한 십년전쯤 부추빵을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 그 추억의 맛 그대로인 것 같다. 무엇보다 속이 알차서 더 좋더라는. 크리미튀소 역시 크림도 맛있고 팥도 맛있다.

그리고 초코가 듬뿍 발라진 크로아상도 사 왔었는데.. 진한 초코가 참 맛있었다. 커피와 마시기에 그만..!

다 먹고 나니 아쉬운건.. 냉동 보관해도 좋을만한 빵을 좀 알아갈걸 싶었다는. 냉장고에 몇 개씩은 저장해 두고 먹어도 좋을 듯한데.. 먹고 보니 한 2-3일 만에 다 먹어버렸다. ㅎㅎ

 참 별거없는 당일치기 대전여행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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