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샌드위치를 먹었다. 요즘 아침에 아이 등원 시켜놓고, 샌드위치를 픽업해서 아침으로 간단히 먹곤 한다.
어떤 메뉴가 맛있나 스타벅스 샌드위치 도장 깨기를 하는 중 :)
오늘 먹은 스타벅스 신메뉴 치킨 클래식 샌드위치. 그리고 얼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신메뉴가 나오고 요즘 늘 먹는 샌드위치가 '치킨 클래식 샌드위치'다. 양도 든든하게 많고, 스벅 샌드위치 중 제일 맛있다.
오전 시간에 샌드위치랑 음료를 같이 주문하면, 이벤트 별까지 추가로 적립된다. 오늘은 4개나 적립했다. 지난번에 텀블러 들고 갔던 날은 에코별까지 5개나 적립되더라는! (푸드&음료 오전 이벤트 별은 3개 적립이 되는 듯!)
치킨 클래식 샌드위치는 이름 그대로 딱 기본 샌드위치다.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콜드 샌드위치라 건강한 느낌도 든다.
로메인 상추, 토마토, 계란프라이, 베이컨, 그리고 시즈닝 된 닭가슴살이 들어간다. 소스는 마요네즈 들어간 되게 부드럽고 크리미 한 소스다. 스벅에 있는 B.E.L.T 샌드위치와 구성은 비슷하지만, 소스의 취향이 내 입맛에는 이 치킨샌드위치가 더 맞는다.
얼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는 진짜 달달한 얼그레이 우유맛!
맛있다고 하길래 이번에 먹어봤는데 딱 바나나우유와 같은 맛인데 거기에서 바나나향 대신 얼그레이 향이 나는 맛이다.
나는 밀크티 마실 때도 얼그레이 밀크티는 안 좋아하는데, 이건 얼그레이향이 세지 않고 적당해서 우유와 아주 잘 어울린다. 특히 샌드위치와 같이 먹을 때 궁합이 특히 좋다. 딱 샌드위치에 달콤한 셰이크를 먹는 것 같은 맛.
내 기준 두 번째로 맛있는 샌드위치는 '크랜베리 치킨 치즈 샌드위치'
이 샌드위치는 빵이 3장으로 샌드 되어있는 식빵 반 개 사이즈가 하나 나오기 때문에, 이것만 먹으면 살짝 부족하다 싶을 때가 있다. 그래도 치킨을 다져서 크리미 한 소스에 섞여서 올라가는데, 비주얼에 비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샌드위치에 콕콕 박힌 크랜베리도 은근 한몫을 한다. 짭짤한 치즈와 채소의 조합도 좋고!
'햄&루꼴라 올리브 샌드위치' 이건 핫샌드위치다. 올리브 치아바타빵에 루꼴라 토마토, 햄, 멜팅 치즈가 들어가서 따끈하게 먹는 샌드위치다. 딱 담백한 피자맛 샌드위치의 느낌.
아이랑 놀러 가는 길에 테이크아웃해서 먹었더니, 식어서 굳은 치즈가 살짝 아쉬웠다. 매장에서 바로 따끈하게 먹는다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비주얼이 아쉬운 메뉴가 '바비큐 치킨 치즈 치아바타'
베스트 메뉴 중 하나로, 매장에서 따끈하게 데워먹으면 된다. 바비큐 소스가 살짝 매콤한 칠리소스 맛이다. 칠리소스에 재료가 섞여서 샌드 되어있어서 그런가 내용물도 좀 부실하고 비주얼도 아쉬운 샌드위치다.
그래도 맛은 괜찮다.
가끔 먹으면 맛있는데, 살짝 아쉬운 메뉴인 B.E.L.T샌드위치.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랑 구성은 거의 비슷한데, 소스인지 채소인지, 아니면 베이컨에서인지 살짝 비릿하고 느끼한 맛이 있다. 아니면 로메인 향이 좀 유난히 올라오는 메뉴인 듯.
지난 시즌 메뉴로 햅쌀 고봉라떼가 맛있다길래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 정말 달기만 하고 위에 올라가는 뻥튀기가루가 씹히는 식감도 별로였다.
샌드위치 먹을 때 바나나맛 우유와 먹어도 진짜 맛있다. 내가 추천하는 꿀조합 :)
우리 아이는 제일 잘 먹지만, 내 입맛에는 제일 별로인 샌드위치가 에그에그샌드위치.
채소는 하나도 안 들어간 계란과 마요네즈가 넉넉히 들어간 샌드위치인데, 먹다 보면 끝맛에서 계란 비린내가 느껴진다.
아이 입맛에는 맛있는지.. 간식으로 샌드위치 한 개 반정도는 다 먹는다.
그리고 은근 자주 먹는 스벅 케이크!
주말에 종종 집에서 쉬기로 하는 날은 케이크를 사다가 집에서 커피를 내려서 같이 먹을 때가 많다. 커피만 마시기에는 심심하니까, 달달구리 디저트로 소소한 행복을 :)
제일 좋아하는 케이크는 7레이어 가나슈 케이크. 초코, 초코크림, 초코빵이 다양한데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하게 진한 초코맛이 느껴져서 커피와 먹기에 딱 좋다.
초코 생크림 케이크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케이크. 딱 달달구리 초코맛이다.
블루베리 쿠키치즈 케이크는 속 부분은 진한 풍미의 크림치즈라 맛있는데.. 난 저 쿠키 시트 부분이 별로다. 어마어마하게 달다. 딱 살찌는 맛이랄까. 달달함이 최고치인 다이제맛이다. 우리 집 꼬맹이는 왜 자꾸 저걸 사자고 하는지.. 꼬맹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 잔뜩이라 사는 것 같은데.. 별로 먹지는 않는다는 게 함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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