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육아 이야기만 하다가 오늘은 어른이들 장난감 이야기! ㅎㅎ
한때 SNS에서 핫했던 레고 플라워 부케 시리즈. 나는 올초에 남편에게 선물 받아서 집에 장식을 해두었다. 벌써 반년 넘게 화병에 꽂아두고 보고 있는데, 예쁘기도 하고 생각보다 질리지도 않아 좋다.
무엇보다도 시들지도 않고, 물갈이 해줄 필요도 없어서 더 좋다는!
생각보다 집에 오는 손님들마다 예쁘다고 하니 더 뿌듯하기도 :)
박스 개봉 샷부터 :)
개봉하면 이렇게 순서대로 조립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설명서에 있는 순서대로 뜯어서 개봉하면 된다.
이 크레에이터 시리즈는 어른이들을 위한 제품이라 그런지 사용연령은 18세로 되어있다. 그렇지만, 사실 생각보다 난이도는 아주 쉬운 편. 또한 부케 시리즈인 만큼 장미는 3송이, 금어초 2송이, 라벤더 2송이처럼 중복으로 만드는 게 있어서 만들다 보면 일반 레고보다는 살짝 재미가 덜한 느낌도 있다.
한번 만들면 2시간이면 금방 만들것 같은데.. 나름 천천히 만들어가며 놀았다. 처음에 장미와 데이지만 완성해서 꽂아둔 모습. 살구빛의 연한 장미와 데이지만 넣어두면 상당히 심플해서 예쁘다.
꽃도 그렇고 잎사귀나 풀같은 장식까지 꽤 많아서, 집에 있는 화병에 예쁘게 한 번에 안 들어간다. 그래서 나는 두 개로 나누어서 하나는 거실에 두고 하나는 부엌에 두고 본다.
각 꽃송이의 줄기 부분은 블록을 끼워서 만드는거라, 집에 있는 화병에 맞추어 꽃꽂이할 때 줄기를 길게 하거나 줄여서 꽂으면 더 예쁘게 화병에 꽂아둘 수도 있다.
진짜 꽃은 아니지만, 나름 꽃인테리어로 분위기 내기에도 좋다. 레고 플라워 시리즈를 만들어 보고 나서 재미도 있고 예쁘기도 하길래 레고 꽃 시리즈를 몇 개 찾아봤는데.. 아직 딱 이만큼 예쁜 건 없는 것 같다.
만드는 재미도 있고, 인테리어로도 훌륭한 키덜트 아이템으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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