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아이와 가기 좋은 카페는 역시 '물고기카페'만한 곳이 없다.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쪽에 위치한 '아쿠아가든'. 하남 스타필드에 있는 아쿠아가든에도 가봤는데, 스타필드에 있는 아쿠아가든보다 잠실 아쿠아가든의 규모가 2배 이상 크다.
주말에 붐비는 시간에 가면 웨이팅을 할정도인데, 생각보다 내부가 넓고 좌석이 많기 때문에 입구 밖으로 줄을 쭉 서도 20분 정도면 입장을 하는듯하다.
아쿠아가든은 무조건 1인 1메뉴 주문 필수다. 음료와 메뉴 가격에 수조 운영 비용 등이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다행히 어린이 음료도 준비되어있다. 한 병에 3천5 백원선이니, 입장료라 생각하면 괜찮은 금액이다.
케이크 같은 베이커리 메뉴도 1메뉴로 해당된다. 세 식구가 가면 커피 한잔에, 케이크 하나, 그리고 아이 음료 이렇게 주문하곤 한다.
규모가 넓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구경하기도 좋고, 이렇게 예쁜 수조앞에 앉으면 '물멍'을 즐길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누비기 정신없는 아이도 여기에 오면 가만히 앉아 물고기를 즐겁게 관찰한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지만, 이렇게 가만히 물 속 세상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머리가 텅 비워지는 느낌이랄까. 이런 게 바로 물고기 키우기의 매력인가 보다.
물고기를 분양하고 관련 용품을 판매를 하기도 한다. 집에 생명체를 들인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니.. 나는 그냥 이곳에 종종 와서 보고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가끔 물고기들의 식사 시간(?)이 되면 직원분들이 이렇게 수조마다 붙이는 물고기 밥을 주고 가신다. 뿌리는 물고기 사료만 보았는데, 이런 사료는 처음이라 신기한 광경.
잠실 아쿠아가든에는 물고기의 종류도 생각보다 다양하다. 흔하게 보는 열대어부터 정말 커다란 물고기들까지. 피라냐도 있고 알록달록한 새우, 작은 철갑상어도 있다.
하남 스타필드에 있는 아쿠아가든에는 팔뚝만 하게 굵은 잉어가 엄청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잠실 아쿠아가든이 확실히 어종이 다양하다.
아쉬운 건 아이들을 위한 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장이 없다는 것. 스타필드 아쿠아가든에는 자유롭게 해 볼 수 있는 닥터피시 체험도 있고, 물고기 먹이를 따로 팔고 있어 아이들이 먹이 주기를 해볼 수 있다.
음료나 케이크의 맛은 그냥 그냥 평범했던 듯! ㅎㅎ
요즘도 진행 중인지 모르겠지만,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를 하면 아메리카노 쿠폰을 1장 주기 때문에 우리는 그 쿠폰도 알차게 잘 이용했다 :)
꼭 아이 있는 가족이 아니더라도 연인끼리, 친구끼리, 부모님과 같이 가볍게 수족관을 구경하는 것처럼 방문하기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신비로운 물속 세계로 빠져보는 경험이 썩 괜찮으니까.
롯데월드몰 아쿠아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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