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스탬프랠리 이벤트를 해냈다! 그것도 5살 아이와 함께 :)
이달 초에 석촌호수 러버덕을 보러 갔다가 스탬프 카드를 받아왔었다. 스탬프를 찍으면 러버덕 인형을 준다는 이벤트라 솔깃했지만, 롯데월드 몰을 샅샅이 돌아 최소 7개는 찍어야 하는 미션이라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ㅎㅎ
이 러버덕 스탬프카드는 러버덕이 위치한 석촌호수 동호 이벤트 부스에서 받을 수 있다.
러버덕 도장은 최대 9개를 찍는 건데, 유료입장만 가능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 스카이 2곳을 제외한 나머지 7곳을 모두 찍으면 러버덕 토이를 받을 수 있다고 ㅎㅎ
러버덕 스탬프 랠리 위치 - 도장 1개 / 에비뉴엘관 9층 롯데면세점
롯데월드몰 구석구석마다 스탬프가 위치해 있어서 제법 코스가 많지만, 동선을 잘 고려하면 비교적 쉽게 찍을 수 있다.
에비뉴엘관에서 면세점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 올라가면, 화장품 매장 근처에 이 러버덕 부스를 볼 수 있다. 러버덕 부스 옆쪽으로 스탬프를 찍는 곳에 가서 스탬프를 찍어주면 성공!
러버덕 스탬프 랠리 위치 - 도장 5개 / 롯데월드몰 9층 ~ 지하 2층
나머지 도장 5개는 롯데월드몰에 9층부터 지하 2층까지 모여서 있다. 일단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이 있는 쪽으로 가서 9층 콘서트홀 야외 테라스에 위치한 스탬프부터 찍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층마다 내려오면 비교적 쉽게 찍을 수 있다.
롯데월드몰 8층 콘서트홀 야외테라스에 있는 러버덕. 10월 할로윈 시즌이라고 악마컨셉의 러버덕이다.
야외 테라스까지 나올 일이 없어 처음 와봤는데.. 알고 보니 이곳 8층 테라스가 석촌호수 뷰 맛집이었다는. 석촌호수 동호가 시원하게 쫙 보인다. 테라스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 가면 뷰 감상하기가 참 좋다.
아래로 내려와 5층 롯데시네마에 위치한 스탬프 존. 스탬프를 정말 찍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찍어둔 듯. ㅎㅎ 우리도 여기에서 또 하나 찍었다.
한층 더 내려가 4층에 있는 키즈몰. 키즈 매장이 있는 층이라 그런지 알록달록한 레인보우 러버덕이 있다.
3층으로 내려가 하이마트 안으로 입장. 하이마트 매장 안쪽 깊숙한 곳에 러버덕이 있다.
지하 1층으로 내려와 롯데마트 표시를 따라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마트 안 와인 매장 앞에 해골 분장을 한 할로윈 러버덕이 있다. 컨셉은 알겠지만.. 제일 안 예쁜 건 나만의 생각인가.. ㅎㅎ
러버덕 스탬프 랠리 위치 - 도장 1개 / 롯데월드타워 로비
마트에서 지하 1층으로 올라와 롯데월드 타워 쪽 게이트로 나간 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면 석촌호수 쪽 가까운 로비에 러버덕이 있다.
도장 찍기는 모두 아이 담당 ㅎㅎ 리뷰를 쓰면서 가장 쉬운 동선으로 소개를 했지만, 우리는 별 계획 없이 두세 개만 찍어도 되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움직이다 보니 이날 꽤 많이 오랫동안 롯데월드 몰을 걸어 다녔다. 이날 집에 와보니 가뿐하게 1만보를 넘었다.
7개를 다 찍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스탬프 찍는 게 재미있었던 건지 다음 스탬프를 다 찍겠다고 해서 결국 7개 찍기 성공!
러버덕 스탬프 랠리 이벤트 '러버덕 인형 받기' - 오전 9시부터는 줄을 서야 가능!!
러버덕 스탬프를 7개 찍었다면, 남은 건 러버덕 수령하기!
러버덕 행사 부스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 반부터 운영한다. 선착순 200명이니 부스가 열 때 가서 받아오면 되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벌써 러버덕 스탬프 랠리 후기를 찾아보니 보통 오전 9시부터는 줄을 선다고 한다. 늦어도 9시 반까지는 가야 무리 없이 러버덕 토이를 받을 수 있다고..
결국 남편이 '러버덕'을 받겠다고,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9시 10분쯤 러버덕 부스 현장에 도착했다! 이미 앞쪽으로는 5~60명이 줄을 서 있었다고.. 남편도 줄을 서고, 한참 있다 뒤를 보니 자기 뒤로 200명은 족히 넘게 서있었다고 ㅎㅎ
줄을 서고 10시쯤 되니 이벤트 부스도 오픈 준비를 하고, 선착순 쿠폰을 나눠준다고 한다. 참고로 러버덕 스탬프 카드만 챙기면 안 되고, 롯데월드 몰에서 행사 기간에 구매한 3만 원 이상 영수증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
남편이 힘들게(?) 줄 서서 받아온 러버덕 인형! ㅎㅎ 러버덕 받는다고 아이가 잔뜩 기대를 해서, 이날 못 받았으면 다음날 또 갈뻔했다 ㅎㅎ
러버덕 스탬프 이벤트는 이제 다가오는 이번 주 주말 토, 일요일 이틀로 끝이다. 이번 주는 어쩜 더 치열할 수도 ㅎㅎ
화장실에 둔 러버덕. 스탬프 랠리로 받는 러버덕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바쓰용 토이다. ㅎㅎ 안에 물들어갈 틈이 없어서 물곰팡이(?)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아이가 목욕할 때마다 러버덕과 신나게 할 것 같다.
갑자기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 러버덕이 '톨로(TOLO)' 제품으로 러버덕 공식 제휴 장난감이라고 하는데, 인터넷가로 5천 원 대면 살 수 있다 ㅎㅎ 과연 한 시간 동안 줄을 서가며 받아왔어야 했던 것인지.. 갑자기 현타가 밀려왔다 :D
어쨌든 추억 삼아 즐거웠던 걸로!
러버덕은 풍선처럼 바람을 넣는 거라 날씨에 영향을 좀 많이 받는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석촌호수에 산책 겸 자주 갔는데 어떤 날은 러버덕이 예쁘게 호수 위에 떠 있고, 어떤 날은 이렇게 바람 빠진 러버덕을 보게 된다는.
러버덕의 낮과 밤 ㅎㅎ 개인적으로는 낮에 보는 러버덕이 더 귀여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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