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하기 귀찮을 때는 역시 배달음식만 한 게 없다. 피자 안 먹은 지가 꽤 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피자 주문을.!
배달앱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건 빽보이피자. 백종원이 새로낸 피자브랜드라고 했던게 기억나서 빽보이 피자로 주문했다.
피자만 먹기에는 아쉬워서 사이드 메뉴를 찾다가, 2인 세트메뉴로 주문했다. 2인세트에는 피자1판, 스파게티 1개, 사이드메뉴 1개, 그리고 콜라를 준다.
피자같이 보이지만, 작은 건 분명 사이드 메뉴다. 남편은 집에 오자마자 피자를 두 판이나 시킨 거냐며 깜짝 놀랐다 ㅎㅎ
먼저 피자. 슈퍼 빽보이피자 라지 사이즈다. 토핑이 비교적 많이 들어있는 편.
페페로니랑, 동그란 햄, 양파 등이 들어있는데, 특이한 건 대파가 꽤 많이 토핑으로 올라가 있다. 피자 토핑으로 대파는 처음 본 것 같은데, 역시 백종원 피자다운 신선함이!ㅎㅎ
피자 소스와 치즈와 대파의 조합도 꽤 괜찮다. 나름 건강한 소를 듬뿍 먹는 느낌도 나고 ㅎㅎ 그리고 전체적으로 맛이 기름지거나 짜지 않다. 생각보다 덜 자극적인 맛이랄까.
도우도 빽보이 피자는 피자헛이나 도미노에 비해서 얇은 편이다. 씬피자 먹기에는 도우가 너무 없고, 그렇다고 일반 피자 도우는 너무 두툼해서 싫은 사람이 먹기에 딱 좋은 두께의 도우!
도우가 얇아서인지 완전 노릇노릇하게 구워내지는 않는데, 그래서 빵 부분은 쫄깃쫄깃 씹어먹는 맛도 있다.
그리고 작은 피자처럼 보이는 빽보이 연유 치즈스틱. M사이즈 피자 정도는 되는 듯한데, 사이드이지만 피자 1판인 것 같은 느낌.
피자와 다르게 길쭉하게 스틱 형태로 잘라져 있다. 연유 치즈스틱은 피자 도우에 치즈를 뿌리고, 그 위에 연유가 뿌려져 있다. 딱 고르곤졸라 피자와 비슷한 느낌이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고르곤졸라 치즈가 들어가 조금 쿰쿰한 특유의 향이 있지만, 이 연유 치즈스틱은 도우에 모차렐라, 그리고 연유가 올라가서 달콤하면서도 짭짤하게 즐길 수 있다.
치즈가 조금 더 듬뿍이었으면 딱 내 취향일 것 같은데.. 어쨌든, 이 피자는 아이가 제일 잘 먹었다. 5살이 돼도 피자는 조금 먹고 주로 도우 끝부분만 먹는 아이인데, 이 피자는 몇 조각씩 먹었다.
그리고 토마토 치즈 스파게티! 소스도 적당하고 맛도 있는 편. 다른 데서 먹는 건 좀 짠맛이 강한데, 여기 꺼는 그렇게 많이 짜지 않아서 좋았다. 맛도 괜찮고, 양도 넉넉하고.
이렇게 피자 L사이즈 한판, 치즈스틱, 파스타와 콜라 500ml까지 28,400원이니 가격도 저렴한 편. 물론, 우리 집까지 오는 배달료는 꽤 붙었지만!
피자 단품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세트 주문 시 소스와 피클은 따로 추가 주문을 해야 한다. 기본 제공되지 않는다. 마침 집에 할라피뇨와 갈릭 디핑소스가 있어서 따로 추가 주문하지 않았다.
아이가 잘 먹는 연유 치즈스틱이 있어서 다음번에도 피자 주문할 때는 여기에서 또 주문해야 할지도 ㅎㅎ 아이들 입맛 취향저격인 듯 :D
'소비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IKEA 이케아 베스트 정리템으로! 우리집 정리정돈하기 (0) | 2023.02.15 |
---|---|
아이방 꾸미기, 다이소 추천템 '복토끼 종이 모빌' (0) | 2023.01.17 |
겨울철실내온도 높이는 셀프 단열하기(문풍지, 창문바람막이, 현관커튼) (4) | 2022.12.21 |
2023년 달력 준비, 거실에 딱 맞는 대형 명화 달력 / 인테리어 소품 추천 (0) | 2022.12.20 |
실용성 높이는 인테리어, 두툼한 패딩 방한커튼으로 따뜻하게! (0) | 2022.10.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