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요리놀이) 맛있는 젤리 만들기 놀이 '브레드가든 젤리믹스'

얼마 전에 쿠팡을 찾아보다가 신기한 걸 발견했다.

어쩜 나만 모르고 있었던 젤리만들기믹스! 늘 쿠키믹스만 사봤는데, 젤리 믹스도 있다니! 우리 집 꼬맹이는 요즘 젤리 사랑에 빠져있으니까 바로 구매했다.

브레드가든 젤리믹스 복숭아 맛. 브레드가든은 쿠키나 빵류외에도 요런 디저트를 만드는 믹스도 파나보다.

만드는 방법도 엄청 쉽다. 젤리믹스를 따뜻한 물 500ML에 넣어 녹인 후, 몰드에 부어 냉장고에서 1~2시간 굳히면 끝이다.

준비물. 젤리믹스 한 봉지와 젤리 몰드. 따뜻한 물과 거품기면 끝. 젤리 몰드는 따로 준비한 게 없어서, 집에 있던 컵케이크 몰드를 사용했다.

젤리믹스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었더니 거품기로 섞을 필요도 크게 없이 금세 잘 녹는다. 복숭아 맛 젤리 믹스답게, 연한 분홍빛의 물이 되었다.

젤리 믹스를 섞은 물을 컵케이크 몰드에 부어주기. 복숭아 젤리믹스는 컵케이크 사이즈로 대략 7개 정도가 나오는듯하다. 6개에 꽉 채워 부었더니 살짝 남았다.

냉장고에 있던 귤이 생각나서 급히 쁘띠첼 스타일의 과일젤리도 만들어보았다. 속껍질을 벗긴 귤을 넣고, 거기에 젤리믹스물을 넣으면 끝.

냉장고에서 한시간 좀 넘게 넣어뒀더니 젤리가 말랑말랑하게 잘 굳었다. 젤리가 완성될 때까지 아이가 냉장고 앞을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한다.

젤리가 완성될때까지의 그 시간이 아이에게는 참고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이 되었을지도!

젤리를 몰드에서 꺼내는 동안 과일젤리는 어느새 아이 입으로 호로록 들어갔다. 미처 나는 맛을 못 보았기에 맛이 어떨지 궁금.

몰드에서 꺼낸 젤리는 요런 느낌. 딱 뷔페에 가면 디저트코너에 있는 젤리 푸딩과 비슷한 느낌이다. 맛은 꽤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맛. 저녁 먹고 세 식구가 디저트로 하나씩 먹었다.

나머지 젤리는 몰드에서 꺼내지 않은 채로, 밀폐용기에 넣어두었다가 아이에게 하나씩 꺼내줬다. 만들고 나서도 냉장보관을 하니 2~3일 지나도 괜찮더라는.

다음번에는 샤인머스캣이나 딸기 같은 과일을 준비해서, 제대로 된 과일 젤리를 만들어보아야겠다! 그렇게 하면 비주얼도 더 예쁘고 재미와 맛까지 있는 요리놀이로 최고일 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