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만드는 미니트리, '레고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레고40573)

올해 우리 집에 새로 생긴 트리! :)

우리 집에 레고 트리가 생겼다. 레고 꽃다발 시리즈가 생각보다 정말 괜찮아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레고 트리를 만들어보기로.

레고 40573 크리스마스 트리는 큰 트리 하나와 작은 트리 두 개로 만들어볼 수 있는 2in1 시리즈다. 블록 트리의 이파리를 계속 만들어 붙이는 반복 조립이 꽤 있고, 그만큼 블록 개수가 많다.

블록의 반 이상이 초록초록한 블록이다. 트리 장식이 되는 구슬 모양의 블록도 특징.

12세용이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5세도 엄마 아빠가 알려주니 꽤 조립순서대로 잘 따라 한다.

딱 반이 완성된 상태. 이만큼 만드는데 아이와 같이해서인지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끝까지 완성을 하고 자고 싶다고 했지만, 잘 시간이 훌쩍 지나버려서 다음날 다시 만들었다. 나머지 부분은 한 시간 정도 걸린 듯. 어른 혼자서는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완성된 트리! 크기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티슈케이스를 세운 것보다 레고 트리가 조금 더 높다. 테이블 소품으로 놓기에 꽤 괜찮다.

아이가 지난번에 만들었던 휴지심 트리 옆에 레고 트리로 장식.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기에는 많이 허전한 것도 같지만, 나름 만족 중ㅎㅎ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면 다시 해체해서 박스에 넣어두었다가, 내년 크리스마스 때 또 만들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내년에는 미니 트리 2개로 만들어 보아야겠다. 사실 미니트리 버전도 궁금하긴 한데, 다시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게 생각보다 꽤 귀찮아서 그냥 내년에 완성해보기로.

아이가 좀 더 크면 아마 혼자서도 충분히 하지 않을까 싶고,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레고 트리 만들기가 우리 가족 연례행사(?)가 될 것 같다 생각하니 그것대로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다. 

소소하게 올해 크리스마스 준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