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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가든파이브 근처 / 래미안갤러리 브런치카페 '래미안X베리키친'

by 안녕리리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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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계획 없는 주말, 래미안 갤러리에 다녀왔다.
래미안 갤러리이지만 1층에 브런치 카페가 입점되어 있고, 위층에 있는 쇼룸도 한 바퀴 둘러보며 구경하기 좋다.

지난겨울부터 래미안 갤러리에서 했다는 무민가족 전시. 우리가 갔던 날은 이미 공식 전시 기간은 지난 후였지만, 갤러리 안에서 아직 무민전시를 볼 수 있었다.

커다란 무민을 보고 역시 우리 딸은 옆에서 포즈를 취해본다.

갤러리답게 로비도 무척 넓다. 많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귀여운 무민을 볼 수 있다. 5층에 있는 래미안 쇼룸 여기저기에도 무민이 설치되어 있다.

로비 한 편에는 컬러링 체험존도 있다. 귀여운 무민 삽화에 색칠을 해볼 수 있는 공간.

체험하는 사람이 없어서 우리 가족은 신나게 그리기 놀이를 하고 왔다.

1층 로비 안쪽으로 들어가면 북카페처럼 커다란 책장도 있고, 예쁘게 꾸며진 공간이 나온다.

이 공간을 지나가면 1층 카페가 나온다. 카페 가는 길목에 갈대가 참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예쁘게 사진도 찍어봤다 ㅎㅎ

래미안X베리키친! 테이블이 널찍해서 좋다. 다닥다닥하지 않아서 딱 좋은 느낌. 햇살 좋은 날에는 채광이 좋아서 분위기가 참 좋다고.

바깥쪽으로는 야외 가든 공간이 있어서, 아이와 같이 와서 커피 한잔 하며 바깥공간을 구경하기에도 좋다.

디카페인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마들렌 한 조각! 커피에 마들렌을 한입씩 먹고 싶었는데... 우리 집 꼬맹이가 손으로 들고 열심히 마들렌을 먹더라는.. ㅎㅎ 겨우 맛만 조금 봤다.

라테는 투샷이 들어간다는데, 딱 맛있게 쌉쌀한 라떼였다. 커피 맛도 괜찮은! 브런치 메뉴도 있던데.. 다음번에는 주말에 여유 있게 브런치를 먹으러 가야겠다.

어린이들 주스로는 '팁코'가 있길래 꼬맹이용으로 주문했다. 100프로 천연으로 된 태국주스다.

카페 들어가는 입구 쪽 책장에는 아이들용 동화책도 있다. 책이 있는 덕분에 아이와 가도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기가 좋다.

어린이 인기도서인 100층짜리 집 시리즈도 있었는데, 볼 때마다 재미있나 보다.

아이는 책 보고 나는 남편이랑 커피 마시며 수다 떨다가 아이가 지루해할 때쯤, 갤러리 둘러보기.

베리키친 옆쪽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어서 가보니.. 새파란 방에 커다란 고래가 누워있다.

이곳 갤러리에 전시된 '고래의 방'이라고 한다. 정말 깊은 심해처럼 온통 파란 방에 있는 고래가 인상적이다

래미안 갤러리답게 5층에 가면 래미안 쇼룸을 볼 수 있다. 따로 예약을 하면 도슨트 관람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예약 없이도 자유관람이 가능하다.

래미안 쇼룸은 2가지 평수에 따라 2가지 타입으로 꾸며져 있다.

요즘 신축아파트는 이렇구나 하며 즐겁게 구경을 하고 왔다. 이케아 쇼룸처럼 가구마다 앉아도 볼 수 있고, 수납장, 가전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역시나 재미있는 남의 집 구경 ㅎㅎ 중간중간 무민을 보는 재미도 있다.

무민 옆에서 사이좋게 앉아서도 놀고, 아이방에서도 놀고.

아이들의 꿈의 공간인 벙커침대로 꾸며져 있다. 해주면 참 좋아할 것 같은데.. 우리 집에 해놓으면 막상 답답할 것 같기도 ㅎㅎ

래미안 쇼룸을 구경하기도 좋고, 1층 카페에는 수유실이나 화장실도 잘 되어있어서 아이와 커피 한잔 하러 가기에도 참 괜찮다. 시끄러운 핫플 카페보다 한적한 분위기라 나는 참 좋았다.

게다가 주차도 무료 :)

가든파이브에서는 좀 많이 걸어와야 하지만, 가든파이브에 갈만한 카페가 없다 보니 종종 가볼 만할 것 같다.

래미안갤러리 X 베리키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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