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몰 맛집! 고든램지버거 찐리뷰 (카카오 친구할인 &캐치테이블 예약)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잠실에서 만났다.
송리단길을 가야 할지, 맛있는 브런치집을 가야 할지 고민하다가 다녀온 곳은 롯데월드몰에 '고든램지버거'

음식 메뉴판을 찍는다는게.. 음료메뉴판만 찍고 왔네 ㅎㅎ

주말 피크타임때는 거의 항상 웨이팅이 있어서 선뜻 가봐야지 생각을 못했는데, 알고 보니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하다. 우리는 3-4일 전에 캐치테이블에서 주말 런치타임에 예약을 했다.

제일 먼저 나온 음료. 친구들은 맥주 한잔씩 하고 나는 애플베리 콤부차. 살짝 탄산이 있는 홍초맛 에이드같다. 버거 먹으면서 입가심하기에도 괜찮았다.

치킨 시저샐러드. 치킨샐러드라길래 당연히 프라이드치킨에 시저드레싱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로스트치킨이다. 수비드 한 닭가슴살을 그릴에 구워낸 거라 엄청나게 촉촉하고 부드럽다.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 두툼한 고구마튀김이다. 고구마와 달콤하게 찍어먹는 소스가 잘어울린다. 고구마는 호박고구마인 건지 전혀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다. 그래도 결국 고구마튀김이지만! ㅎ

왠지 햄버거에는 감자튀김이 진리인것 같은 나에게는 조금 아쉽다. 다음번엔 감자튀김을 시켜보는 걸로!

메인 메뉴인 햄버거!  4명이서 샐러드와 사이드, 그리고 버거를 3개 주문했는데 배가 딱 부를 정도로 양이 적당했다.

주문한 버거는 포레스트 버거, 헬스키친버거, 야드버드 버거!

소고기패티가 들어가는 버거는 기본적으로 패티 굽기가 미디엄으로 나온다고 한다.

톡 터지는 계란프라이가 들어간 이 버거가 포레스트 버거다. 루꼴라, 두툼한 패티, 계란, 구운 버섯이 들어갔던 듯!

역시 냉동패티와는 다른 패티의 육즙이 그대로 느껴진다. 패티의 고기 입자가 굵직해서 씹는 맛도 있고.

버거에 들어가는 빵은 버터 살짝 튀기듯 구워낸 건지, 버터를 쫙 빨아들인 빵과 패티의 육즙이 쫙 느껴지는 맛이다.

치킨버거인 야드버드버거. 프라이드치킨에 양상추, 토마토, 그리고 매운 소스에 버무린 양배추샐러드가 들어간다.

먹어보니 맛이 상당히 맵다. 중간에 들어가는 양배추샐러드 소스가 아주 매운맛. 패티도 수제버거집 치킨패티와 비교하면 평범하달까. 개인적으로는 이 버거가 제일 별로였다.

고드램지버거에서는 소고기버거가 나은 듯.

맛있는 메뉴를 찾아보고 갔더니 제일 맛있다는 평이 많은 버거가 이 헬스키친버거!

두툼한 패티에, 듬뿍 넣은 치즈, 아보카도 등이 들어가 있어서 우리가 생각하는 햄버거의 딱 균형적인 맛이랄까? 포레스트버거는 육즙 가득한 고기맛을 즐길 수 있고, 헬스키친버거는 딱 우리가 생각하는 맛있는 햄버거맛이었다.

다음번에 간다면 또 헬스키친버거를 먹게 될 듯.

계산할 때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하면, 3천 원 쿠폰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테이블당이 아닌 1인당 모두 쿠폰 사용이 가능해서 총 12,000원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요즘 맛있는 수제버거집들이 정말 많아서 햄버거 치고는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수제버거집들의 분위기가 좀 캐주얼한 거에 비해 여기는 좀 더 레스토랑 느낌이 난다! 물론, 테이블이 좀 붙어있고 사람도 복닥 복닥 하긴 하지만!
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가볼 만한 버거집이라는 게 나의 총평!

잠실 롯데월드몰 '고든램지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