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26주차, 임산부 스케일링 받기 (국민건강보험/임산부 의료비할인)

임신 26주 5일 차.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다.
점점 체중도 늘어나고, 몸도 무거워지고 있어서 빨리 둘째를 만나고 싶은 마음과 막상 태어났을 때 육아모드에 돌입할 것을 생각하니 최대한 늦추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ㅎㅎ

26주 차가 되면서 개월수로 따지면 임신 7개월 중반을 지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것이 바로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작년 5월에 했기 때문에,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예약이 잡혀있는데.. 생각해 보니 5월이면 이미 임신 후기가 될 것 같아 부랴부랴 스케줄을 당겼다. 검진과 스케일링은 임신 후기에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중기인 14주~26주에 진행하는 게 좋다고 한다. (내가 보는 육아백과 기준)

국민건강보험 치과급여는 연1회 적용! (1월 1일 기준 리셋)

나는 주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잘 다니는 편이다. 치과에서도 국민건강보험으로 받을 수 있는 스케일링을 연 1회 받으면 충분하다고 해서 매년 1회 스케일링을 받고 있다.

작년에 5월 2주차쯤 스케일링을 받았기에, 아직 1년이 안 지나서 국민건강보험 치과급여가 적용이 안되지 않을까 싶어 문의했더니 1월 1일 기준으로 리셋이 되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한다.

즉, 기간에 상관없이 매년에 1회를 받으면 상관이 없다고. 작년 10월에 받았어도, 올해 1월 1일이 지나면 올해 언제든 치과를 방문해도 1회는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임신 후 증상 - 잇몸이 잘 부어요! / 크라운치아는 더 많이 붓고 피가 나요! 

매번 해오는 스케일링이지만, 늘 할때마다 참 하기가 싫다 ㅎㅎ

임신 후기가 가까워질수록 최근에는 잇몸이 잘 붓는다. 특히 가장 많이 붓는 곳이 크라운치료를 한 치아. 앞니 두 개를 다쳐서 크라운 치아를 했는데, 그쪽 잇몸이 늘 퉁퉁 부어있다. 치실을 할 때마다 피가 철철 흐를 정도.

이번에 의사쌤께 여쭤보니, 크라운 치료를 한 치아는 원래 더 잘 붓는다고.. 피가 나더라도 치실을 꾸준히 해주면 된다고 하신다. 어쨌든 이번 검진에도 충치도 없고 양호하다는 결과!

임산부 의료비 할인 혜택 챙기자!

임신 중에는 병원을 크게 가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치과를 가면서 알게 된 정보! 임산부는 의료비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한다.

여기저기 찾아본 정보를 종합하여 정리해보면 임산부는 상급 종합병원 진료 시 총액의 40%, 종합병원은 30%, 일반 병원은 20%, 의원은 10%의 감면혜택이 있다고 한다. 덕분에 이번에 치과에서도 검진&스케일링 비용이 5,500원이 나왔다.

내가 갔던 치과에서는 따로 서류를 요청하지 않았는데, 혹시 모르니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를 챙기면 좋다고. 병원에서 잘 모르고 있을 경우, 임산부 코드인 F015를 요청하면 된다고 한다.

전에 갑작스러운 장염증세로 다니던 산부인과에가서 수액을 맞았었는데, 그때도 진료와 수액비용이 4,400원이 나와서 놀랐던 기억이.. 어쩌면 임산부 의료비 할인혜택이 적용되어서 저렴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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