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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생활

온 가족 요리 놀이, 5살 아이와 함께 돈까스 만들기

by 안녕리리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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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서 주말 맞이 가족요리를 했다.

아이랑은 둘이서 쿠키도 만들고, 케이크도 만들고, 고구마 말랭이도 만들고 하는데 회사일로 바쁜 남편은 늘 없을 때가 많으니까. 그래도 아주 가끔 주말에 남편까지 함께 가족 요리를 하곤 한다. 혼자 하려면 번거롭지만, 온 가족 함께 하면 금방 뚝딱 만드는 '돈까스 만들기'

5살 아이도 재미있게 하는 돈까스 요리 소개 :)

제일 먼저 돈까스용 고기 준비. 우리는 보통 돼지고기 등심으로 만든다. 고기가 두툼하게 씹히는 돈까스를 좋아하다 보니 굳이 고기 망치로 얇게 펴지 않고, 돈까스용 고기에 소금과 후추만 밑간 해서 재워둔다.

밑간 해둔 돼지 등심, 밀가루, 계란물, 빵가루면 준비 끝. 계란물 만들기도 아이 담당이다. 남편이랑 나는 고기 밑간 할 때 아이는 계란물을 만든다.

돈까스를 만들 때 5살 아이는 항상 밀가루 묻히기 담당이다. 벌써부터 밀가루 그릇에 손 넣고 혼자서 촉감놀이를 한껏 하는 녀석.

5살 아이는 밀가루 묻히고, 아빠는 계란물 입히고, 나는 빵가루 묻히기 담당.

고기에 밀가루를 묻히는데, 조물딱 조물딱 점점 놀이가 되가는 요리시간이다.

밀가루 담당만 하다가 다른것도 하고 싶어 해서, 마지막 남은 고기는 계란물도 해보게 해 줬다. 역시 아직 혼자서 계란을 담당하긴 무리다. ㅎㅎ 

온 가족이 힘을 합쳐 만든 돈가스 완성! 넉넉하게 만들어서 나머지는 냉동실에 얼려두었다.

기름 넉넉하게 부어서 노릇노릇 튀기기.

주말 점심상 ㅎㅎ 돈까스에 양배추 샐러드가 빠질 수야 없지!

새로운 품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트에서 '꼬마양배추'라고 하는 양배추를 사 왔다. 일반 양배추보다는 크기는 좀 더 작은데 그만큼 연하고 부드러워서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먹기 딱 좋은 식감이다. 양상추와 양배추의 중간 식감. 금방 무르는 양상추보다 훨씬 괜찮아서 요즘은 항상 꼬마양배추를 집어온다.

채소 듬뿍에 돈까스까지. 나름 맛있는 집밥 !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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