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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나들이

아이들의 놀이 체험 천국 '서울 상상나라'ft.연간회원권, 원데이 교육프로그램

by 안녕리리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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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아이와 '서울 상상나라'에 처음 가본 뒤로 요즘 거의 매달 방문 중이다. 어린이대공원에 동물 보러 가끔 가고, 공원 산책하러도 가끔 가곤 했는데.. 왜 상상나라를 이제야 알게 된 건지!

서울 상상나라 입장 방법 _ 온라인 예약 or 연간회원권

서울 상상나라를 입장하는 방법은 2가지. 첫 번째는 온라인 예약을 하면 된다. 상상나라는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이고, 방문 예정일 2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타임별로 예약을 받는데, 주말이나 방학 중에는 꽤 빠르게 예약 마감이 되곤 한다.

예약을 미처 못했다면 '연간회원권'을 끊는 방법도 있다. '연간회원'은 현장 방문하여 매표소에서만 가입을 할 수 있고, 가입 당일부터 언제든 별도의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연간회원권의 가격은 2 인권 3만 원, 3 인권 4만 원, 4 인권 5만 원이다.

온라인 예약 시 36개월 미만은 무료이고, 36개월 이상 어린이와 성인은 인당 4천 원의 요금이 있다. 엄마와 아이 둘이서 1회 방문할 때 비용이 8천 원이니, 연간 2인권을 끊으면 1년 동안 4번만 방문해도 이득 인 셈. 자주 갈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연간회원권을 끊는 게 좋다.

단, 아이 성향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 아이는 최근 매달 연속으로 3번을 갔는데, 항상 또 가고 싶어 하고 갈 때마다 처음 간 것처럼 신나게 놀고 온다. 아이 친구는 처음에는 무척 재미있어했는데, 두 번째 갔을 때는 시시하고 재미가 없다고 했다고..ㅎㅎ 

서울 상상나라 _ 층별 전시 내용

서울 상상나라는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층마다 색다른 주제의 체험전시로 구성되어있다. 지하부터 3층까지 쉴 새 없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어찌나 신나게 노는지! 

또한 연간회원 이용객은 물론, 당일권 이용객도 '재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상나라에서 놀다가 공원이나 동물원에 가서 놀고 다시 상상나라로 입장해서 놀 수도 있다.

인기 많은 체험관인 3층 물놀이터. '물'의 속성과 힘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느껴볼 수 있는 과학 체험관이다. 로켓처럼 물을 이용해 공을 발사하기도 하고, 도구를 이용해 물을 분수처럼 뿜어내기도 한다. 낚시놀이도 해볼 수 있고.

물놀이터는 매시 정각에 열어 20분까지만 입장을 받는다. 입장하면 40분까지만 놀고, 20분은 퇴장 후 정리 타임이다.

나이별로 방수 앞치마를 입고 놀기는 하지만, 세 번째에 갔을 때는 어찌나 신나게 놀았던지 긴팔티셔츠와 바지가 다 젖어버렸다. 혹시 모르니 여벌 옷을 준비하는 게 좋을 듯.

바람 놀이터에서는 바람의 힘을 느껴보는 체험관이다. 스카프나 천으로 된 공을 넣어 날려도 보고, 바람을 쇠막대에 쏘면 부딪치며 나는 소리를 들어볼 수도 있다.

2층에는 운동에너지를 이용해서 하는 체험이 많다. 손잡이를 당기면 목적지까지 달려가는 자동차, 페달을 밟아 키우는 농작물. 그리고 밟는 곳마다 불이 켜지는 무대도 있다. 이곳에서는 흥 많은 아이들의 댄스타임이 되기도 ㅎㅎ

자전거를 밟아 소리를 내거나, 밸브를 돌려 전구를 켜는 놀이공간도 있다.

2층과 3층 사이에 위치한 역할놀이공간. 집도 짓고, 벽돌을 나르고, 진짜 같은 크레인을 운전해 높은 곳으로 벽돌을 옮기기도 한다. 직업 명함카드를 뽑아보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인기. 줄 서서 몇 장씩 뽑아오곤 한다.

그 외에 빨래 놀이, 청소놀이, 주방놀이, 동물병원 놀이 공간도 있다. 특히 주방놀이공간은 아이들이 늘 많아 북적북적하다.

알찬 원데이 교육프로그램

처음 왔을 때는 종일 이것저것 체험해보느라 바빴는데, 상상나라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교육프로그램도 있다.

로비에서 진행되는 상설 교육 프로그램. 재활용 재료를 활용해 멸종 동물을 만들어볼 수 있다. 로비에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기에 우리 아이는 갈 때마다 만들고, 전시도 하고 온다.

복주머니만들기 체험. 화/목 오후 3시 30분에 30분 정도 운영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5세 이상 참여 가능한데, 시간에 맞춰 1층으로 가면 선착순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 유물도 보고, 유물에 새겨진 무늬 등에 대해 배운 후 복주머니를 만들어볼 수 있다. 

'우당탕탕, 소리 예술가' 원데이 교육프로그램. 이 교육행사는 유료로 진행하고, 학기 중에는 주말에만 방학중에는 평일에도 운영된다. 선착순으로 당일 접수하는 프로그램인데, 전에 갔을 때는 인원 마감이 되어 하지 못하고 왔는데 최근에 갔을때는 잔여자리가 있어 수강하고 왔다.

아이만 혼자 들어가서 하는 60분짜리 수업인데, 다행히 선생님들이 거의 1:1 수준으로 케어를 해주셔서 아이도 즐겁게 수업하고 왔다. 수업 중 만들었던 소리 작품(?). 소리 예술가라는 이름처럼 콜라주처럼 붙여 만든 캔버스 뒤에는 녹음기도 붙어있다. 

3층 가족쉼터! 도시락 준비 필수

상상나라를 정말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오전에 가면 오후까지 하루 종일을 뛰어노는데, 처음 방문했을 때 궁금했던 게 바로 '점심을 어디서 먹어야 할까'였다. 어린이대공원 안에도 딱히 점심을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도 않고, 상상나라에서 꽤 멀기도 하다.

첫날 먹었던 점심 ㅎㅎ 상상나라 1층에 카페가 있다.

원래는 대공원 밖으로 나가서 근처 식당가에서 뭐든 먹고 다시 들어와야지 했었지만, 절대 상상나라 건물 밖으로 점심을 먹으러 갈 생각이 없는 아이 때문에 카페에서 대충 한 끼를 때웠다.

샌드위치 같은 식사대용 빵은 없고, 파운드케이크, 마들렌 같은 디저트 빵만 있다. 다행히 감동란이 있어서 계란과 딸기바나나주스, 파운드케이크 한 조각으로 배를 채우고 왔다.

그다음부터는 늘 간단하게 도시락을 챙겨간다. 샌드위치와 과일 간식을 가져가면 3층에 있는 쉼터 공간에서 먹을 수 있다. 아이랑 밥 먹으러 이곳저곳 움직이는 것도 번거롭기 때문에 도시락 챙겨가는 게 제일 나은 선택지인 듯.

참고로 가방을 넣어둘 수 있는 무료 락커룸이 있기에 도시락을 넣어둘 수도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구석구석 다양한 체험전시가 많아서 우리 아이는 갈 때마다 재미있게 논다. 처음에는 대충 보고 지나쳤던 것도 다시 갔을 때는 더 알차게 체험하고 놀이하고 오기도.

어렸을 때는 집에서 가까운 송파 어린이회관에 있는 '상상마루 체험관'을 많이 갔는데, 상상나라가 규모도 훨씬 크고 시간제한이 없어 요즘에는 상상나라만 가고 있다. 연간회원권을 끊었기에 더 열심히 다녀야지 하는 생각도 있고.

얼마 전에는 연간회원 대상으로 '어린이 인형극'도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나는 조금 늦게 봤더니 마감이 되어 아쉬웠다. 어린이 대공원 구경삼아 가면서 상상나라도 갈 수 있으니 아마 당분간은 연간회원권을 유지하게 될 것 같은데.. 내년 기회를 노려봐야지 싶다.

서울 상상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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